경찰이 동아제약의 10억원대 리베이트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거제경찰서는 지난달 동아제약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약 2년 동안 10억원대에 달하는 기프트카드를 발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은 2008년부터 올 7월까지 경상남도 지역의 공중보건의 등을 상대로 1회 5만~50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를 뿌려 총 10억원 규모의 리베이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리베이트 규모가 10억원대에 달하는 만큼 동아제약 본사가 깊숙이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된 고위 임원 등을 소환해 기프트카드의 구체적인 사용내역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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