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이 상품을 통해 가정주부나 사회초년생 등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30일 우수 이용고객에게 0.2~0.3% 정도 금리를 낮춰주는 ‘T-우대드림 신용대출’과 ‘T-새내기 직장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T-우대드림 신용대출은 연소득이나 재직증빙이 어려운 고객이라도 국민은행 거래 실적이 있으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대출금은 최대 6천만 원이며 30일 기준 최저금리는 연 3.95%이다.
T-새내기 직장인 신용대출은 재직기간 3년 미만 사회 초년생들이 신청가능한 상품으로 최대 3천만 원, 30일 기준 최저금리 연 3.24%이다.
SK텔레콤이 국민은행과 함께 출시한 두 상품은 온라인 전용상품이다. 대출을 원하는 고객은 웹사이트를 통해 대출을 신청하고, 통신 정보 활용에 대한 동의를 해야 한다.
고객이 동의를 하면 SK텔레콤은 국민은행에 해당 고객의 통신비 통신비 성실납부 자료, T멤버쉽 등급 등을 송부한다. 국민은행은 자체 보유 금융데이터와 해당 자료를 결합해 신용평가 심사를 실시하고 우대조건에 부합할 경우에만 혜택을 제공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직장경력이 짧거나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해 신용평가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사회초년생, 가정주부 등은 착실한 통신비 납부실적을 통해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에게 금융 생활가치를 증대하는 차원에서 고객 본인의 동의 시에만 정보가 제공된다”며 “제공되는 정보는 철저하게 혜택 제공 용도로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출시 예정인 일반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비롯해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협업 모델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신상품과 서비스 모델 창출을 위한 후속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심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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