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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가 1일 경기도 일산 미관광장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이명박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유권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김포시청 앞 사우문화체육광장을 찾아 "이명박 후보에게 기회를 주면 저희 한나라당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 1명을 바꾸는 선거가 아니라 무책임.무능한 집권 세력을 바꾸는 일이고 그 동안 잘못된 모든 것을 바로 잡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 "현 정권들어 과거에 없던 세금폭탄, 기러기 아빠, 이태백, 사오정 등의 유행어가 많이 생겼다"면서 "이런 기막힌 말을 들을 때마다 죄 없는 우리 국민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지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연설 중 전남 무안지역 유세에서 처럼 이 후보를 2차례 거명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오후에는 고양시 일산동구 문화광장의 유세장을 방문해 "한나라당은 민생현장에서 국민의 눈물과 한숨을 정책으로 만들어 왔다"며 "이번에 이명박 후보에게 기회를 주면 그 동안 준비해 온 정책을 제대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하늘색 계열의 패딩 점퍼 차림으로 유세장을 찾았는데 표정도 밝아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김포와 고양 등 수도권지역 유세에는 남경필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김영선.유정복.박찬숙.송영선.황진하.한선교.서상기.정희수.안명옥.김학원 의원 등이 참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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