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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후 10년새 인기 업종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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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후 10년새 인기 업종 달라졌다
  • 송숙현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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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 위기이후 10년동안  산업구조가 변함에 따라 새롭게 뜨고 지는 직종이 생겨났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는 자사에 등록된 1997년 연봉데이터 3천663건과 올해 8천455건 등 모두 1만2천118건의 연봉데이터를 토대로 10년 동안 대졸 사원급의 직종별 연봉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비교ㆍ분석한 자료를 3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997년 대졸 사원급 연봉이 가장 높았던 직종은 IT/전자로 평균 1천695만원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공학/기술의 평균 연봉이 2천132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학/기술은 10년 전에는 연봉 순위가 4위였다.

   국내외로 90년대 말 IT붐이 일어났으나 이후 거품이 꺼지는 한편 최근 들어 이공계 인력난이 심화하면서 공학/기술 직종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이 같은 결과나 나왔다고 오픈샐러리는 분석했다.

   반면 이른바 '3D' 업종으로 불렸던 생산/기능 직종은 1997년에 1천496만원으로 평균 연봉이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2007년에서 서비스 직종이 1천753만원으로 연봉 꼴찌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1997년에 IT/전자(1천695만원), 디자인/교육(1천655만원), 영업/판매(1천631만원), 공학/기술(1천580만원)의 연봉이 높았고, 2007년에는 공학/기술(2천132만원), IT/전자(2천103만원), 영업/판매(2천53만원), 유통/물류(2천50만원) 등의 순이었다.

   10년간 가장 높은 연봉 상승률을 기록한 직종은 역시 공학/기술 직종으로 그 사이 34.9%나 올랐으며, 연봉이 가장 적게 오른 직종은 서비스 직종(15.2%)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외환위기 이후 10년간 기업의 인력 수요가 달라져 뜨는 직업이 생겨났는가 하면 지는 직업도 나타났다"며 "구직자들은 미래를 내다보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유망한 직종을 선택할 수 있는 넓은 안목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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