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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국제 무착륙 비행' 인기...항공사별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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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국제 무착륙 비행' 인기...항공사별 특징은?
기내식에 면세점 쇼핑까지 서비스 다양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2.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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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LCC 항공사 위주로 이뤄졌던 국제 무착륙 비행에 최근 대한항공까지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무착륙 비행 상품 경쟁이 시작됐다.

국제 무착륙 비행은 목적지 상공을 선회해 돌아오는 방식으로 면세쇼핑이 가능하다. 비행의 주된 목적이 면세 쇼핑에 있는 만큼 항공사는 저마다의 면세 할인 혜택으로 고객몰이에 나선 모습이다.

노선에 따라 기내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나 운항시간에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인천-일본-인천’처럼 목적지로 직행했다 되돌아오거나 ‘인천-부산-일본-제주-인천’ 같이 선회하는 식이다.

우선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이용 시 롯데면세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이용 시 혜택은 최대 60만 원 적립급으로 양사가 동일하다. 다만 기존 회원 등급을 업그레이드하는 혜택은 대한항공의 프리미엄이 아시아나항공의 골드보다 한 단계 높다.

온라인면세점 이용 시 대한항공은 최대 20% 할인 혜택과 44~55만 원의 적립금, 아시아나항공은 최대 98만 원 상당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사 온라인 면세점 이용 소비자에게 최대 70% 할인과 금액별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원하는 품목을 사전예약하면 항공기 탑승 후 기내에서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무착륙 비행 항공권 가격은 일반석 14만 원, 비즈니스석 35만 원, 일등석 45만 원이다. 대한항공의 일반석 19만9000원, 프레스티지석 39만9000원, 일등석 49만9000원으로 아시아나보다 5~6만 원가량 비싸다.

양사의 무착륙 비행상품은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할 수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마일리지만으로 구매할 수 있고 대한항공은 일부를 마일리지로 공제하는 방식이다.  
 

◆ LCC, 대형 항공사에 비해 가격 저렴...에어서울 제휴사 가장 많아

LCC 무착륙비행 항공권은 9만8000원에서 10만8000원 사이의 가격대로 큰 차이가 없다. 가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제휴 면세점 갯수와 할인 혜택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에어서울이 가장 많은 면세점과 제휴 서비스를 진행한다. 그만큼 혜택도 폭넓다. 

롯데면세점 이용 시 최대 142만 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고 신라인터넷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선 각각 100만 원, 52만 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에어서울 기내면세점 이용 시 최대 7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론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의 혜택이 크다.

제주항공은 롯데인터넷면세점 최대 60% 할인, 오프라인 매장 최대 40% 할인 등이다. 신세계면세점 이용 시에도 최대 60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선은 인천-일본-인천으로 운임총액은 9만9000원부터다.

티웨이항공은 롯데인터넷면세점 이용 시 최대 60% 할인, 오프라인 매장 방문 시 최대 할인율은 41%다. 또 현대백화점면세점 이용 시 최대 42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기내 면세점을 통해 원하는 품목을 사전예약하면 최대 6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 이용 시 기존 멤버십 등급을 퍼플·골드로 업그레이드 혜택도 동일 적용된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의 할인 혜택은 포인트를 증정해 쇼핑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진에어의 제휴 면세점은 신라면세점으로 13만5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멤버십을 골드 등급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밖에 2만 원 상당의 비행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나카드로 항공권을 결제할 경우 최대 7만8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롯데면세점 이용 시 구매금액에 따라 온라인은 최대 16만 원, 오프라인은 최대 19만 원 상당의 할인 혜택 지원한다. 또 기존의 롯데면세점 멤버십 등급을 퍼플·골드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통해 기내면세품을 구매하면 최대 70% 할인과 총 구매금액의 10%를 할인쿠폰으로 받을 수 있다. 

다만 각 사에서 실제 적용하는 할인·적립 혜택은 구매 수단·금액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은 항공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무착륙 비행은 국제선 운항인 만큼 모든 출국절차가 일반적인 해외여행과 동일하게 진행되며 소비자는 각종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상품을 운용하는 한편 간접판매 방식을 유지해 여행사와의 상생에도 신경 쓸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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