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양식품은 매출 6485억 원과 영업이익 95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21.9% 증가했다.
해외 유통망 강화 전략, 주력 수출 제품 확대, 코로나19로 인한 라면 수요 증가 등이 국내외 매출로 이어지며 실적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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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20%, 18% 증가했다.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내수에 비해 판매관리비가 적게 소요되는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면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이미 지난해 3분기에 2019년도 영업이익을 넘어섰으며 2020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식품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14.7%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컬래버레이션 신제품, 불닭브랜드 라인업 강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2.7% 상승한 278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는 특정 지역과 브랜드에 집중된 매출 구조를 개선하며 해외사업부문의 내실을 다시는 한편 국내에선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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