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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5660억 원 규모 선박 7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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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5660억 원 규모 선박 7척 수주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4.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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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5660억 원 규모의 선박 7척을 수주했다.

1일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 소재 선사들과 9만8000㎥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2척, 9만1000㎥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 2만 3000㎥급 소형 LPG운반선 1척, 5만 톤 급 PC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6.6m, 높이 22.8m 규모로 올해 처음 발주됐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에탄운반선은 액화한 에탄을 영하 94도로 유지하며 운반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LNG운반선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이 선박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7척의 초대형 에탄운반선을 수주했다.
 

에탄은 에틸렌을 생산에 필수적인 재료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에틸렌 시장 규모는 2019년 2221억 달러에서 연평균 4.8% 성장해 2023년에는 267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선종에서도 수주 소식이 이어졌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선 2척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며 소형 LPG선과 PC선은 각각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2년 하반기와 상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초대형 LPG선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운운임 상승 등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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