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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리모델링팀 신설하고 12년 만에 사업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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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리모델링팀 신설하고 12년 만에 사업 입찰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4.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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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최근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입찰하는 등 관련 시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송파구 소재 2000여 가구 규모의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입찰에 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건설의 리모델링 사업 입찰은 2009년 이후 약 12년 만이다.

대우건설은 재개발·재건축 시장 활황과 리모델링 관련 규제로 한동안 리모델링 사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중층 노후 아파트가 증가로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관련 법규 완화 기대감 등이 예측됨에 따라 전담팀을 구성해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대우건설은 주택건축사업본부 내 도시정비사업실에 ‘리모델링사업팀’를 신설하기도 했다.

리모델링사업팀은 ▲사업파트 ▲기술·견적파트 ▲설계·상품파트 등 3개 파트로 구성됐으며 총 17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배치됐다.

이 팀으로 설계·기술·공법·견적 등을 위한 업무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법규 및 정책 검토부터 신상품 개발 등 리모델링 사업 전반을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입찰 참여한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시작으로 양질의 사업을 지속 수주할 예정이다. 연간 3~5000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수주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신설한 만큼 리모델링 사업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 리모델링 아파트를 준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 기술을 개선하고 설계 상품을 개발해 리모델링 사업의 수익성을 향상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아파트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한 시공사로 호텔·오피스빌딩·상업시설 등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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