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SK하이닉스, 고성능·저전력 경쟁력 갖춘 기업용 SSD 신제품 양산
상태바
SK하이닉스, 고성능·저전력 경쟁력 갖춘 기업용 SSD 신제품 양산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1.04.15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하이닉스가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기업용 SSD 제품 ‘PE8110 E1.S’의 양산을 시작했고, 5월 중 주요 고객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6월 세계 최초로 128단 4D 낸드 개발을 성공한 바 있다. 이후 회사는 128단 낸드 기반의 기업용 SSD 제품 세 가지(SATA SE5110, PCIe Gen3 PE8111 E1.L, PE8110 M.2)를 개발해 양산해 왔다.

이번 PE8110 E1.S의 양산을 통해 회사는 이 분야 제품군의 ‘완전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완전한 라인업이란 128단 4D 낸드 기반의 기업용 SSD 제품 중 SATA 및 PCIe(E1.L, M.2, E1.S)의 폼팩터(제품의 외형이나 크기, 물리적 배열)를 모두 갖춘 것을 의미한다.

PE8110 E1.S는 이전 세대 96단 낸드 기반 제품인 PE6110 대비 읽기 속도는 최대 88%, 쓰기 속도는 최대 83% 향상된 제품이다.

4GB(기가바이트) 용량의 풀 HD급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저장하는 수준이다. 최대 용량 제품인 PE8110 8TB(테라바이트)의 경우 2000편의 영화를 하나의 SSD에 담을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성능을 개선했지만 전력 사용량은 이전 세대와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했다.

특히 이 제품은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 교체해도 서버가 즉시 인식할 수 있고 ▲디자인을 개선해 발열을 줄일 수 있는 구조이며 ▲A/S 보장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 고객사는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신제품은 OCP(Open Compute Project) 규격도 만족시켰다. OCP는 전세계 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초고효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기업용 SSD의 표준을 논의하는 국제 협의체다.

SK하이닉스 이재성 부사장(Solution제품개발담당)은 “이번 양산을 통해 완전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고객들이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SSD로 대체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저전력이 강점인 SSD는 HDD 대비 94% 이상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회사의 ESG 경영을 강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기업용 SSD 시장은 지난해부터 연평균 21.5% 성장해 2024년에는 28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