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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도 '문송'...‘디지털·이공계’ 선호 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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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도 '문송'...‘디지털·이공계’ 선호 현상 뚜렷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1.04.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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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입 공채를 대부분 중단했던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최근 공개채용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이공계 우대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권 전반에 불고 있는 디지털 전환 등의 추세로 관련 직무의 인재 채용이 강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윤열현·편정범)은 이달 21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채용 직무는 영업관리부터 법인영업, 글로벌기업 법인영업, 상품개발, 계리, 자산운용, 디지털 전략, 디지털 개발 등 8개 직무로 채용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생보업계 1위인 삼성생명(대표 전영묵) 역시 최근 신입사원 공개채용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했다. 대상 직군은 영업관리직군이며 채용 규모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4~5월 중 직무적성검사와 5~6월 면접 등 선발 과정을 거친다.

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은 오렌지라이프(대표 이영종)와의 통합 사명인 ‘신한라이프’로서 공채 1기 신입사원 모집 서류를 지난 11일까지 접수 완료했다. 채용 대상은 △영업관리(영업채널기획, 영업채널지원, 영업교육) △경영지원(경영기획, 재무·회계) △상품·계리(상품기획, 상품개발, 계리) △자산운용(운용전략, 투자금융, 증권운용) △고객전략(고객전략, 마케팅) △IT(IT, 정보보호) 등 6개 직군 15개 직무에서 두 자릿수 규모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손해보험 업계 역시 상반기 공채를 진행 중이다. DB손해보험은 지난 15일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직무는 영업관리, 보상관리, 상품업무, 자산운용, 경영지원 등이다.

업계 2위 현대해상도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하반기 채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대해상은 대다수 보험사들이 채용을 진행하지 않은 지난해에도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이처럼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입 공채를 대부분 중단했던 보험업계가 공개 채용을 재개하는 가운데 디지털·이공계 우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교보생명은 최근 마감된 신입사원 채용공고의 공통 자격 요건에 ‘이공계열 전공자 우대’라는 문구를 명시했으며, 올해 말까지 진행 중인 경력직 수시 채용에서도 △인공지능 솔루션 활용 시스템 분석/설계 △빅데이터 시스템 분석/설계 △알고리즘 개발/운영/기획/설계 등 디지털·IT 관련 분야만을 모집 중이다.

신한라이프의 공채 1기 신입사원 선발 절차를 진행 중인 신한생명의 역시 모집 대상 전 분야에서의 우대자격으로 디지털 관련 대외공모 수상 또는 교육(연수)을 이수한 이력이 있는 사람을 꼽았다.

앞서 2월에는 KB손해보험(대표 김기환)이 디지털·데이터, 상품·계리 등 총 2개 부문을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KB손보는 지원 자격에 성별, 연령, 학력 등의 제한을 두지는 않았지만 디지털·데이터 직무 관련 학과 전공자를 우대한다고 밝히고, 디지털·데이터 직무에서 두 자릿수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이처럼 보험업계에서의 디지털 금융과 보안, AI 관련 전문 직군의 채용 확대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전반에서 진행 중인 데이터·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향과 맞물려 카카오페이와 같은 빅테크의 보험시장 진출이 예고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올해 신입사원 공개 채용 선발 절차를 거쳐 이달 19일 최종 20명을 선발해 현재 연수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개채용에서는 금융이나 보험의 기본적 소양을 갖추고 있는 인재 가운데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면서 “최근 보험업을 포함한 금융업권 전반의 트렌드로 디지털 부분이 강조되고 있고, 향후에도 디지털 강화가 중요시되는 시대가 이어지면서 디지털 소양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생명 관계자 역시 “예전 채용 공고에서는 금융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으며 상대적으로 디지털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우대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면서 “아무래도 최근 금융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강조되면서 관련 부서의 인원 확대 추세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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