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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유플러스 이통3사 일제히 실적 개선...매출·영업익·순익 SKT 성장률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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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유플러스 이통3사 일제히 실적 개선...매출·영업익·순익 SKT 성장률 '톱'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05.12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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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3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개선된 가운데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성장률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올 1분기 SKT의 매출은 4조7805억 원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4조4506억 원과 비교해 7.4% 성장해 통신3사 중 톱을 차지했다. LG유플러스의 매출은 3조4168억 원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3조2866억 원과 비교해 4% 올라 2위에 올랐고 KT는 올해 6조294억 원으로 전년 5조8316억 원보다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에서 톱을 차지한 곳도 SKT로 올해 3888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3013억 원과 비교해 29%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조1411억 원을 기록해 전년 3조669억 원과 비교해 25.4% 올랐다. 마지막으로 KT는 4442억 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3848억 원보다 15.4% 높은 수치다. 

1분기 순이익에선 SKT가 다른 두 업체보다 두배 가량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규모면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SKT의 올해 순이익은 5720억 원으로 전년 3060억 원보다 86.9% 성장했다. 2위의 KT는 3265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2272억 원보다 43.7% 성장해 2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는 2009억 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1488억 원보다 35% 올랐다. 

통신3사의 이같은 실적 개선은 ICT 신사업을 앞세운 '탈통신' 전략이 주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SKT는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New ICT'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매출은 IPTV사업 성장과 티브로드 합병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올랐고 영업이익은 98.9% 올랐다.

융합보안은 ADT캡스와 SK인포섹의 합병을 통해 20.3%, 11번가와 SK스토어를 내세운 커머스는 7%의 매출 성장을 각각 기록했다. 이외에 이동 통신 매출은 1.9% 증가했다.

SKT 관계자는 "업계 1위의 이동통신 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매출이 모두 증가해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최근 자사주 소각에 이은 인적 분할 등을 차질없이 완료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디지털 플랫폼 전문 기업(이하 디지코)'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KT의 경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사업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7.5% 성장했고 B2B 사업 매출이 2.3% 성장하며 디지코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IPTV 매출 6.8%, 무선 매출은 2%, 유선전화 매출은 0.3% 줄었다. 콘텐츠 매출은 12.2% 증가했으며 BC카드 매출은 5% 개선됐고 KT에스테이트(비주거용 건물 개발 및 공급업)의 매출은 4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최근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고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안정적인 유무선 사업을 기반으로 디지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무선 사업 부문과 IPTV, 초고속 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 부문의 성장이 견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 서비스 수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가입자는 25.1% 늘었다. 또한 알뜰폰 가입자가 80.7% 증가했다. 또한 IPTV 수익은 8.8%, 가입자는 10.4% 증가했고 초고속 인터넷 수익은 11.2%, 가입자는 5.5% 증가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B2B 매출 9%, IDC(데이터센터) 8.4%, 솔루션 사업 11.3%, 기업 인터넷과 전용회선 사업은 7.9% 성장했고 마케팅 비용은 3% 감소, 지출 규모는 2% 포인트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의 고른 성장의 배경으로는 가입자 증가 외에도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가 힘을 보탰다"며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미디어, 콘텐츠, 네트워크/요금제 등 사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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