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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온앤오프' 앨범 초도 한정판에 포함된 가상화폐 누락으로 팬심 멍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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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온앤오프' 앨범 초도 한정판에 포함된 가상화폐 누락으로 팬심 멍들어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1.05.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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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에서 아이돌 가수의 초도한정 앨범을 판매하며 포함됐다고 광고한 구성품을 누락해 소비자의 원성을 샀다.

소비자는 인터파크에서 초도한정 세트 외에 추가 주문을 함께 섞어 발송하면서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으나 업체는 일부 단순 누락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김 모(여)씨는 인터파크에서 '인터파크 독점 티켓랜덤 증정 온앤오프(ONF) [패키지]' 상품을 지난 4월9일부터 13일까지 하루 2, 3세트씩 총 27세트를 구매했다.

음반이 발매될 때 처음으로 제작된 수량에만 한정된 특별 혜택을 주는 초도한정 제품으로 1세트당 할인가 3만6000원, 총 97만2000원을 들였다.
 
세트는 온앤오프 앨범 2개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 연남동에서 19일까지 운영되는 온앤오프 팝업스토어에서 아티스트의 미공개 포토카드를 뽑을 수 있는 가상화폐가 앨범당 하나, 총 2장씩 들어있다. 가상화폐 한 장으로 포토카드 1개를 뽑을 수 있다.

지난달 29일 예약 주문한 앨범 세트가 모두 도착해 구성품으로 포함된 가상화폐 개수를 확인해보니 총 54개가 나와야 하는데 15장이 모자랐다. 가상화폐 2장이 들어있어야 하는 세트에 1장만 들어있거나 아예 가상화폐가 없는 세트도 있었다.

인터파크에 가상화폐 일부 수량이 누락됐다고 문의글을 남겼지만 가상화폐는 ‘초도한정 구성품’이라 일부 수량에만 동봉되므로 누락된 게 아니라는 답이 돌아왔다.

김 씨는 구매했던 앨범이 초도한정 상품이었다고 재차 항의했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소속사를 통해 가상화폐를 다시 보내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김 씨는 “예약 주문하면 초도한정으로 가상화폐를 함께 보내준다고 광고해서 주문한 거였다. 고객센터에서 제대로 답변도 안해줘 19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서 포토카드를 뽑지 못할까 불안해야 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트위터에서 이용자들이 '온앤오프'의 앨범 구성품이 누락됐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트위터에서 이용자들이 '온앤오프'의 앨범 구성품이 누락됐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SNS에서도 김 씨처럼 앨범 구성품인 '가상화폐'가 누락됐다는 누리꾼들의 글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인터파크는 초도한정으로 제작된 일부 세트에 가상화폐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와 고객센터와의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으나 지난 13일 오후 2시경 빠른 등기로 누락됐던 가상화폐 15장을 김 씨에게 보내고 연락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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