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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한국GM·르노삼성 등 제작결함으로 71만 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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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한국GM·르노삼성 등 제작결함으로 71만 대 리콜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5.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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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7일 현대자동차·기아,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등 8개 회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2개 차종 71만472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에선 G80 등 4개 차종 70만583대가 전자 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쏠라티(EU) 158대는 승객 좌석의 고정 불량으로 충돌 시 승객 좌석이 이탈될 가능성이 있었다.

한국지엠에서 수입, 판매한 볼트EV 9476대는 고전압 배터리 완충 시 잠재적인 화재 위험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충전율을 90%로 낮추는 임시 시정조치를 해 왔다.

이번에는 고전압 배터리 점검 후 이상변화가 있는 배터리는 교체하고 배터리 진단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한다.

한국지엠의 트래버스 158대는 타이어 제조불량으로 내구성이 저하돼 주행 중 타이어가 손상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국내에서 볼트EV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제작사가 자발적 리콜 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시정조치 방법의 적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 밖에 트래버스 158대는 타이어 제조불량으로 내구성이 저하돼 주행 중 타이어가 손상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MASTER 2065대는 연료 공급 호스와 실린더 헤드커버의 간섭으로 호스에 마모나 손상이 발생하고,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생겼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GLE 450 4MATIC 등 5개 차종 1177대는 에어컨 응축수 배수 호스 연결부의 조립 불량으로 응축수가 운전석 및 조수석 바닥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화재 발생 위험으로도 연결된다.

GLE 250 4MATIC 등 3개 차종 66대는 후방 사이드 스포일러의 고정 불량으로 차체로부터 이탈돼 뒤 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벤자 V6 등 2개 차종 546대는 운전석 도어 전기 배선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도어 개폐가 반복될 경우 사이드 에어백 센서 전기배선이 배선 커버와 간섭돼 단선되고, 사이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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