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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국회의원, "코로나19 장기화 소상공인·자영업자 역량만으로 현실 타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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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국회의원, "코로나19 장기화 소상공인·자영업자 역량만으로 현실 타개 어려워"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5.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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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가 27일 이재정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에 따라 경제 생태계가 급격하게 변하며 수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매출감소, 자금난과 같은 경제난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원 강화를 통해 소상공인 점포 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정 국회의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역량만으로는 현실을 타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도, 중소벤처기업부, 국회의 노력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소상공 및 자영업 계층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데 중요한 공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김영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 김영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의 좌장은 임진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맡았다. 간담회는 김영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실장의 발제로 시작됐다. 김 실장은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현황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 정책의 방향성에 관해 논했다.

우선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입은 피해에 관해 살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올해 4월 체감경기 수치는 54.0으로 전월 대비 5.2p나 하락했다. 통상적으로 수치가 100미만 이면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본다.

이 같은 피해 상쇄를 위해 ‘온라인 전환’을 해결책으로 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및 디지털 결제 방식의 빠르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엔 온라인 매출 비중이 49%에 달하며 규모가 오프라인 수준에 육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은 상태기에, 온라인 입점 대행료나 홍보 비용을 지원해 주는 등의 디지털 부문 지원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는 곽규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본부장이 맡았다. 곽 본부장은 ‘소상공인 생존지원 및 자생력 확충’을 주제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방향에 관해 논했다.

곽 본부장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가 유통계에 가져온 급격한 변화에 취약하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따라서 정부가 정책 마련을 통해 이들을 보호하고 자생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본부장은 이를 위해 ▲임대료 인하 ▲공과금 납부 기한 연장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공제 ▲ 자영업자 신용회복 지원 등의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날 간담회엔 시장 상인과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이날 간담회엔 시장 상인과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이 같은 요청에 답했다. 이준희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전통시장육성과장은 “상권가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자생력 강화를 위해 ▲시장 상인을 위한 온라인 입점 지원 ▲방문객 결제 편의성 제고를 위한 단말기 지원 ▲전자형 온누리 상품권 보급 확대 ▲라이브 커머스 지원 정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진현 안양시청 경제정책실장은 “예비 창업주들이 개업을 하기 전 어떤 업종이 적절할지 등에 관한 세부적 상담을 받을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상인이 발언하고 있다.
▲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상인이 발언하고 있다.

상인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온라인 입점 지원 정책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알려달라는 등의 질문에 토론 세션들이 구체적으로 답했다.

임진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상황이 달라진만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책도 그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완화되며 찾아올 상가의 ‘골든타임’ 이전에 이러한 논의가 지역에서 전국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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