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품에 안은 중흥건설, 빅3 건설사 도약...재계순위도 21위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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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품에 안은 중흥건설, 빅3 건설사 도약...재계순위도 21위로 상승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8.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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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한다. 인수 마무리 시 중흥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3위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30일 보유 지분 50.75%를 중흥건설에 매각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흥건설이 지난달 5일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지 한 달여 만이다. 거래 금액은 2조1000억 원 수준이다.

증흥건설은 이행강제금 500억 원을 납부했으며 8월 한 달간 정밀실사에 돌입한다. 500억 원은 계약금 형태로 중흥건설이 향후 실사 과정에서 변심해 인수를 포기하더라도 돌려받지 못한다. 양사는 이르면 9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매각은 연내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성공적으로 인수를 마무리하면 삼성물산, 현대건설과 함께 ‘빅3 건설사’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기준 중흥토건은 17위(2조585억 원), 중흥건설은 40위(1조1302억 원)로 5위인 대우건설(8조7290억 원)과 합쳐지면 11조9177억 원으로 3위에 오르게 된다. 삼성물산 시공평가액은 22조5640억 원, 현대건설은 11조3770억 원이다.

재계 순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중흥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4730억 원 규모이며 중흥그룹의 자산총액은 9조2070억 원에 달한다. 자산 9조8470억 원인 대우건설 인수가 마무리되면 자산총액도 19조540억 원으로 재계서열 21위에 오른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임직원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고용안정과 경영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건축·인프라·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대규모 부동산 개발과 운영까지 아우르는 선진 디벨로퍼의 시대를 여는 데 대우건설 임직원 5400여 명과 함께하겠다”며 “대우건설이 최고의 건설사인 만큼 임직원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회사를 살리고자 인수를 결심했다. 노조, 임원들과 만나 진심을 전할 계획”이라며 “뛰어난 기술력과 훌륭한 인재가 있는 대우건설을 글로벌 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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