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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1] 펄어비스, 붉은 사막·도깨비·플랜8 출시전부터 롤플레잉 명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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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1] 펄어비스, 붉은 사막·도깨비·플랜8 출시전부터 롤플레잉 명가 등극?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11.19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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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19일 지스타2021에서 자체 개발한 게임엔진에 대해 발표한 가운데 해당 엔진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은사막 이외의 PC MMORPG 신작은 출시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업계 일각에서는 펄어비스가 국내 대표 RPG 명가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유있는 흥행, 글로벌 탑티어 MMORPG '검은사막'

펄어비스는 지난 2019년 릴, C9, R2 등으로 유명한 김대일 PD와 윤재민 게임어바웃 대표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 2014년 처음 공개한 오픈월드 MMORPG ‘검은사막’이 흥행에 성공했고 이어 유럽, 일본,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현재 글로벌 탑 티어 MMORPG에 등극했다.

이후 국내에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외엔 흥행에 성공했다고 할만한 PC MMORPG가 출시되지 않았다. 물론 펄어비스도 검은사막 이후 단 한 번도 신작을 출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국내외 유저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어낼 수 있었던 까닭은 꾸준한 업데이트와 착한 과금 체계 등 '유저 친화적 운영'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유명한 검은사막.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유명한 검은사막.
검은사막은 출시 이후 현존하는 온라인 PC MMORPG 중 최고 수준의 그래픽이 구현된 게임으로 유명했다. 그런데 고작 3년도 지나지 않은 지난 2018년 대대적인 그래픽 리마스터를 진행해 유저들의 극찬을 받았다.

여기에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 게임 플레이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과금 체계 등으로 검은사막은 유저들 사이에선 ‘갓겜’으로 불리고 있다. 펄어비스는 게이머들의 애정과 신뢰 속에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올해 11월 7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4위에 올라있다.

◆트리플A급 게임으로 국내 최초 고티 노린다, '붉은 사막'

펄어비스는 유저들의 이같은 절대적 신뢰를 기반으로 차기작 준비에 한창이다. 우선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붉은사막(Crimson Desert)’은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플레이를 모두 지원하는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은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엘더스크롤이나 더 위쳐 시리즈와 비슷한 형태의 오픈월드 MMORPG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머는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움을 이어나가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오픈월드는 방대한 플레이타임과 광활한 필드맵 등의 장르적 특성상 싱글플레이만을 지원하는 게임이 많기 때문에 붉은사막 온라인 플레이 구현 방식에 게이머들이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현재 붉은 사막은 출시가 연기되긴 했지만 펄어비스 개발진이 ‘트리플A’급 게임을 만들어 국내 게임사 최초의 고티(Game Of The Year, GOTY) 수상을 노리겠다고 언급했던 만큼 여전히 전 세계가 주목하는 MMORPG 중 하나다.

◆출시도 하지 않은 도깨비·플랜8에 전 세계가 열광

붉은사막의 갑작스런 출시 연기에도 많은 게이머들이 펄어비스에 기대를 놓치 않고 있는 또다른 이유는 최근 트레일러가 공개된 MMORPG ‘도깨비(DokeV)’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8월 처음 공개된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는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해외 주요 미디어들은 “포켓몬이 픽사를 만났다”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이라고 믿을 수 없는 수준” “그동안 게이머들이 오픈 월드 샌드박스에서 보고 싶었던 바로 그것” “그동안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그 어떤 게임 트레일러도 견줄 수 없는 퀄리티” “미친 오픈월드 게임” 등 칭찬 일색이었다.

펄어비스의 신작은 도깨비에서 멈추지 않는다. 2023년 출시를 목표로는 MMORPG와 FPS를 결합한 MMOFPS, ‘플랜8(PLAN8)’을 준비 중이다.

플랜8은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크게 인기를 끈 바 있는 ‘더 디비전’처럼 오픈 월드에서 총기류로 전투를 하고 아이템을 파밍하는 방식의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9월 출시돼 화제를 모았던 ‘사이버펑크2077’과 같이 신체 개조나 각종 수트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무기와 방어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이버펑크 게임 장르 팬들에게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펄어비스의 DNA는 MMORPG이고 개발력만큼은 국내에서 견줄 수 있는 곳이 몇 없는 훌륭한 회사"라며 "현재 엔씨소프트가 PC MMOPRG보다는 모바일에 치중하고 있는 만큼 ‘RPG 명가’의 바톤은 이제 펄어비스가 이어 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최근 많은 게이머들이 붉은사막과 도깨비에 보내주시는 큰 기대와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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