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IPO에 공모액 4배 훌쩍...미래에셋증권 독보적 1위, KB증권 2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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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IPO에 공모액 4배 훌쩍...미래에셋증권 독보적 1위, KB증권 2위로 도약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11.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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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면서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이 대어급 IPO를 주도하면서 독보적인 1위 자리에 올랐으며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KB증권(대표 박정림‧김성현)도 카카오뱅크 IPO 등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1월17일까지 신규 상장한 기업은 총 112개(스팩 제외), 16개 증권사가 주관사로 참여했다.

IP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80여 개를 유지하던 신규 상장 기업 수는 올해 110개를 훌쩍 넘어섰으며 공모총액 역시 급증했다. 올해 11월까지 공모총액은 37조629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공모액인 8조1559억 원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2018년 3조 원이었던 공모총액은 2019년 4조3286억 원, 지난해 8조1559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수직 상승했다.

업체별 공모총액은 공동대표 주관인 경우 각 상장주선인 별 동일하게 분배하는 식으로 계산했다.

IPO 공모총액과 기업수가 가장 많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의 공모총액은 8조8868억 원으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KB증권과 비교해도 2배 가까운 금액이다. 상장 기업수도 현대중공업, SK바이오사이언스, 네오이뮨텍, 한컴라이프케어 등 20개에 달했다.

미래에셋증권 IPO의 성공은 전담팀을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리고 조직 세대교체를 단행하는 등 파격 인사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어느 부분을 특별히 신경썼다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IPO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4조9248억 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80억 원에 불과하던 공모총액을 50배 가까이 끌어올린 것이다. KB증권은 올해 카카오뱅크, 롯데렌탈, 현대중공업 등을 상장했으며 내년 초에도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2위를 차지했던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과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은 3~4위로 밀렸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 SM상선 등에서 공모총액 3조7258억 원을 기록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자이언트스텝, 원티드랩 등에서 3조6170억 원을 올렸다.

삼성증권(대표 장석훈) 역시 피비파마의 대표주관사를 맡아 3조3385억 원의 공모총액을 기록하는 등 대형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소형사 중에서는 하나금융투자가 공모액 1조 원을 넘어섰으며 대신증권(대표 오익근)이 상장기업수 11개로 두각을 나타냈다.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은형)는 현대중공업 공동주관사 등 7개 기업에서 1조4287억 원의 공모액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2차 전지 소재기업 엔켐의 상장을 주관했으며 카카오페이 공동주관사를 맡으며 공모액 역시 5634억 원으로 끌어올렸다.

이외에 신한금융투자(3090억 원), 키움증권(1279억 원)도 공모총액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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