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경영권 매각...그룹 구조조정 마무리 수순
상태바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경영권 매각...그룹 구조조정 마무리 수순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1.11.19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이 두산건설 경영권을 넘기면서 사실상 그룹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는 모습이다.

두산중공업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투자목적회사 ‘더제니스홀딩스 유한회사’에 두산건설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더제니스홀딩스 유한회사는 국내 사모펀드(PEF) 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최대주주로 두산건설이 실시하는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에 약 2500억 원 규모로 참여한다.

유상증자로 두산건설 발행주식의 54%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나머지 46% 지분을 갖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거래가 끝나면 두산건설을 계열회사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향후 더제니스홀딩스 유한회사가 두산건설의 가치를 끌어올린 뒤 이익을 실현하는 시점이 되면 두산중공은 보유한 지분의 가치상승 효과에 따른 이익을 얻게 된다.

두산건설은 두산그룹 구조조정의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두산그룹은 두산건설 매각 마무리 후 채권단 관리를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중공업 지난해 채권단으로부터 3조 원의 자금을 지원받고 그해 6월 자회사 매각을 포함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클럽모우CC,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두산 모트롤BG 등 자회사를 잇달아 매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