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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5G기지국용 고용량·고전압 MLCC 개발...12월 글로벌 거래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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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5G기지국용 고용량·고전압 MLCC 개발...12월 글로벌 거래선 공급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1.11.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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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5G통신 기지국용 고용량·고전압 MLCC를 개발해 다음 달부터 글로벌 통신장비 거래선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전기가 개발한 MLCC는 10uF(마이크로패럿)의 고용량과 100V의 높은 정격전압을 구현했다. 크기는 3225(가로 3.2mm, 세로 2.5mm)다.

5G통신 기지국에 탑재되는 MLCC는 부품 실장면적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서 고용량 특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 높은 동작전압을 사용하는 기지국 특성상 고전압 제품이 필요하고 온도, 습도 등 환경변화에도 정상적으로 동작하기 위해 높은 신뢰성을 요구한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MLCC는 10uF 고용량 특성을 구현해 고성능 반도체에 에너지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준다. 저용량 MLCC 2~3개를 대체할 수 있어 부품 실장면적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기는 100V 정격전압은 5G통신 기지국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외부의 충격과 진동, 온도, 습도 등 환경변화에도 MLCC가 정상 작동하도록 신뢰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휨 강도는 3mm보증으로 업계 최고라는 설명이다.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 김두영 부사장은 “5G통신 기술 상용화로 기지국 장비 수요가 늘어나며 고성능·고신뢰성 MLCC 수요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초소형, 초고용량 MLCC 부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온·고압·고신뢰성 등 고부가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IT뿐만 아니라 자동차·네트워크 등 사업 다각화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5G통신 기지국 시장은 2025년 전체 시장의 85%를 차지, 약 3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5G 기지국 마다 사용되는 MLCC는 4G LTE 대비 4배인 약 2만개 정도가 필요해, 기지국용 MLCC 시장 수요는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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