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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마트직송’ 매출 연평균 20%씩 증가...신선식품으로 성장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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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마트직송’ 매출 연평균 20%씩 증가...신선식품으로 성장발판 마련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12.02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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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마트직송' 서비스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2017년 5000억 수준이던 온라인 매출이 지난 5년간 연평균 20%씩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올해 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해 2021회계연도 기준(2021.3~2022.2) 연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는 전국 각지 홈플러스 ‘마트’의 물류기지 역할을 대폭 강화해 2025년까지 하루 온라인 배송 건수를 13만 건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온라인 전용 피커를 4870명(현재 1980명), 배송차량은 3830대(현재 1550대)로 늘려 전국 어디서든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빠르고 신선하게 ‘당일배송’ 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는 비결은 ‘기존 점포 자산의 활용’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123개 홈플러스 대형마트, 254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총 377개 점포를 물류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체 470개 점포* 중 80%가 물류거점으로 활용된다는 의미다. 예컨대, 간석점에서는 하루 최대 1600건에 달하는 온라인 주문을 소화할 수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오후 2시 이전 구매 시 원하는 상품을 당일배송 받을 수 있고,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온라인 상품은 ‘즉시배송’ 서비스를 통해 오후 10시 이전 주문 시 평균 1시간 이내 배송 받을 수 있다. 고객의 집과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근거리 배송함으로써 신선한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구조다.

마트 기반 배송 수요가 급증하자 지난달 25일에는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영통점에서 ‘홈플러스 세븐오더’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당일배송 예약 마감 시간을 오후 2시에서 7시로 늘리고, 배송 시간을 자정까지 늘린 서비스다.

홈플러스는 시범 운영에 앞서 ‘세븐오더’ 전용 차량을 15% 이상 증차하고, 피커는 16% 늘렸다. 그 결과, 론칭 한 달 만에 영등포점과 영통점의 하루 평균 온라인 매출이 직전 4주 대비 각 15%, 1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시범 운영 기간임에도 소화할 수 있는 주문 건수를 모두 달성하면서 고객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연내 ‘세븐오더’ 서비스를 전국 주요 도시 22개점에 확대할 계획이다.

신선식품 분야도 성장을 지속 중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먹거리 품목이 온라인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을 견인하면서 올해 1~10월 홈플러스 온라인 신선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마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신선식품’이라는 강점에 온라인 채널을 입혀 이커머스 업체와의 매출 격차를 벌리고,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일 홈플러스 모바일풀필먼트본부장은 “독보적인 마트직송 노하우와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장기적 관점의 똑똑한 투자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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