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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만난 정은보 금감원장 "사모는 사모답게 취급하는 관행 정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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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만난 정은보 금감원장 "사모는 사모답게 취급하는 관행 정착돼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12.02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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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일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모펀드와 공모펀드가 각 성격에 맞게 취급되는 관행이 정착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모펀드 사태를 거론하며 자산운용업계가 건전한 운용과 선관의무, 투자자이익 우선 등 기본에 충실할 것으로 당부했다.
 

▲ (왼쪽부터) 수성자산운용 박세연 대표, 한국자산신탁 김규철 대표, 키움투자자산운용 김성훈 대표, 삼성자산운용 심종극 대표,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이병성 대표, 이지스자산운용 이규성 대표,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송성엽 대표
▲ (왼쪽부터) 수성자산운용 박세연 대표, 한국자산신탁 김규철 대표, 키움투자자산운용 김성훈 대표, 삼성자산운용 심종극 대표,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이병성 대표, 이지스자산운용 이규성 대표,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송성엽 대표

정 원장은 "자산운용산업이 국민의 재산증식과 자산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졌다는 점에서 증가한 운용자산 규모에 걸맞게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자산운용사에 대한 감독 및 검사업무 역시 법과 원칙에 따르면서 사전예방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간 조화를 이루는 금융감독 기본 원칙을 강조했다. 

정 원장은 "자산운용 검사는 취약요인을 파악해 운용사가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금감원은 펀드 설정-판매-운용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상시감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원장은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개편된 사모펀드 체계가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디지털 전환 및 대체투자 확대 등 환경 변화 속에서도 운용사들의 경쟁력 강화 노력도 지원할 뜻을 밝혔다.

그는 "자산운영업은 국민소득의 자산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관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향후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라며 "다양한 계층의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는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업계가 경주하는 한편 소비자 보호 이슈를 선제적으로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날 열린 간담회에는 정 원장과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그리고 8개 자산운용사 CEO가 참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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