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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인 "기업정책 중소기업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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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인 "기업정책 중소기업에 초점"
  • 구자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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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오후 중소기업인들과 만난다.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차기정부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안윤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백종진 벤처기업협회장, 서승모 IT벤처기업연합회장 등 유관단체 대표들과 업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수위 산하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사공일 위원장을 비롯해 맹형규 기획조정분과위 간사와 강만수.최경환 인수위 경제1,2분과위 간사, 곽승준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 등이 배석한다.

   이 자리에서 이 당선인은 "차기 정부는 원칙적으로 기업정책을 중소기업에 한정해서 펼칠 것"이라며 "대기업은 세계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경쟁하도록 하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할 것이라고 당선인측은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공급을 확대하고 법인세, 상속세를 인하해 기업의 자금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국책은행 민영화로 중소기업 지원기금 20조~30조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확산을 규제하고 이른바 `3통(通)문제'(통행, 통신, 통관)가 해결될 경우 북한 개성공단의 2, 3단계 사업도 조기 시행하겠다는 약속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인은 이밖에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자금(KOSBIR) 1조원 이상 확충 ▲불공정 하도급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담보대출시 대표이사 보증제 폐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인하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장학재단 설립 등의 공약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업계에서는 대통령과 중소기업 대표들의 간담회를 연 2회로 정례화할 것을 요청했으며, 당선인측에서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업계 대표들은 장관급 중소기업 지원조직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으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진행중인 정부 조직개편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고 당선자측은 전했다.

   이 당선인은 간담회에 이어 중앙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과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할 예정으로, 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추부길 당선인비서실 정책기획팀장은 "지난달말 대기업 총수들과의 회동과 어제 국책.민간연구소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늘 중소기업인들과 만나는 것은 이 당선인의 `경제살리기'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늘도 주로 업계의 현황과 건의사항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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