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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표절도 용의자 남녀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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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표절도 용의자 남녀 2명 검거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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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서 잇따라 발생한 수표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8일 낮 12시35분께 충북 청주에서 용의자 박모(48)씨와 오모(39.여)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 애인인 오씨 월세방에 함께 있던 이들을 검거한 뒤 훔친 수표를 압수했으며 서울 서초경찰서로 압송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4일 정오께 서울 신한은행 사당동지점에서 직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창구 안에 보관 중이던 수표 200여 장(1억원대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박씨는 같은 달 10일 서울 서초구 국민은행 신사동지점에서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책상 위에 놓여 있던 50만원짜리 수표책 80여장을 들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는 범행 뒤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시내 금은방을 돌아다니며 훔친 수표로 500만원 상당의 금을 구입하는 등 상점과 식당 등지에서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이나 5천만원짜리 고액 수표도 여러 장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가 사기와 유가증권위조 등 동종범행 등 전과가 10여차례에 달하고 피해은행 CCTV 화면 판독결과 용의자 외모와 매우 유사한 점을 토대로 박씨를 유력용의자로 지목해 그간 연고선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박씨가 본인 및 타인명의로 휴대전화 3대를 개설해 사용하며 경찰의 휴대전화 사용기록 추적을 피해왔으며 휴대전화 개설과정에서도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씨 등을 서초경찰서에 데려오는 데로 범행동기와 그간의 행적 등을 캐는 한편 신한은행 사당동지점 관할경찰서인 서울 동작경찰서로부터 사건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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