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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시장 지각변동..애플.중국ZTE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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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시장 지각변동..애플.중국ZTE 급부상
  • 김미경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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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애플, 캐나다의 리서치 인 모션(RIM), 중국의 중흥통신(ZTE)이 2007년에 세계 10대 휴대전화 메이커로 부상했다.

노키아는 지난해 4분기에 40.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세계 2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모토로라의 시장 점유율 하락에 힘입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8일 세계 휴대 전화 시장의 지각 변동에 대해 이같이 보도했다.

  모바일 웹 브라우징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 아이폰(iPhone)이라는 하이테크폰을 내놓은 전통적인 컴퓨터 제조업체인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 단숨에 세계 10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발돋움했다.

또한 휴대전화로 각종 이메일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블랙베리(BlackBerry)라는 스마트폰을 제공하고 있는 캐나다의 RIM사는 지난 한해동안 팔린 단말기 수를 기준으로 할 때 세계 6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떠올랐다.

   그러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중국의 중흥통신(ZTE)이 10대 휴대전화 메이커의 반열에 들어선 사실.

   ZTE는 수익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이동통신 사업자인 보다폰을 포함해 유수의 이통사들이 신흥시장에 값싼 단말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ZTE는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에서 40달러 혹은 그 이하 가격의 단말을 제공하면서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를 골치 아프게 하고 있다.

   ZTE의 이 같은 약진은 모토로라의 부진에도 기인하는 것으로 전년도 2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모토로라는 지난해 4분기에는 11.9%로 시장점유율이 9.6%포인트나 하락했다. 가트너는 모토로라가 올 1분기에도 시장점유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했다.

   애플과 RIM, ZTE가 지난해 4분기에 세계 톱 10에 등장한 대신 대만의 벤큐(BenQ), 중국의 버드(Bird), 프랑스의 사젬(Sagem)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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