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대선을 치르는 러시아의 새 지도자와의 개인적 유대 강화를 강조했으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개인적 유대가 "불가능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나는 비록 견해를 달리 한다 하더라도 (세계) 지도자들과 개인적 유대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김정일과는 그런 관계를 맺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내달초 대선에서 차기 러시아 대통령으로 유력시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제1부총리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꼭두각시로 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말한 바 없다"면서 "나는 러시아 지도자들과 개인적인 유대를 맺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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