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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청소나라'에 돈도 못받고 청소도 못받고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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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청소나라'에 돈도 못받고 청소도 못받고 어떻게?
  • 장의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4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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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안 해주고, 돈 도 안돌려주고…뭐 이런 회사가 있나요?” 

‘깨끗한 청소나라’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어 이용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소비자 박 모(인천 계양구 효성동)씨는 지난 달 이사하면서 청소 대금 2만원을 할인받는 조건으로 18만원을 ‘깨끗한 청소나라’에 선(先)입금한 뒤 한 달이 다 되도록 청소는커녕 입금시킨 돈 마저 환불받지 못해 발을 동동구르고 있다.

박 씨는 지난 달  24일(일요일) 이사 날을 잡고 하루 앞서 대청소를 하려고 18청소를 의했지만 청소원은 ‘깨끗한 나라’로부터 돈을 받지 못했다며 청소를 거부했던 것이다.

소비자는 청소나라 본사에 10여 차례 전화해 알아보았지만 연락한다고 할 뿐 묵묵부답이었고 일부 상담원은 차질 없이 해 드리겠다며 걱정 말라고까지 해 안심했지만 허사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박 씨는 결국 청소를 받지 못했다.

박 씨는 이사 다음 날 입금된 청소비 18만원에 대해 환불을 요청하자 일주일 이내에 해 드리겠다고 말해 기다렸다.

하지만 이렇게 약속한 것이 계속 미루어져 한 달이 다 되도록 환불받지 못했다. 박 씨는 “이제는 전화만 하면 무조건 기다리라고만 하니 어찌할 도리가 없다”며 본보에 제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깨끗한 청소나라’ 관계자는 “현재 회사가 아주 위험한 처지에 놓여 있다, 고객 한 분 한 분이 소중한데 이렇게 소비자들을 힘들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최대한 빨리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자금사정이 그렇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환급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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