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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봤다!!!!'..200살 먹은 '백하수오' 세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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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봤다!!!!'..200살 먹은 '백하수오' 세 뿌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3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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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의 향교(鄕校)에서 국내 최고령으로 추정되는 백하수오(白何首烏)가 채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영광군 교촌리의 영광향교(시도 유형문화재 125호)에서 살면서 향교 관리인을 맡고 있는 나경심(60.여)씨는 "향교 울타리 주변에서 백하수오 3뿌리를 캤다"고 23일 밝혔다.

3뿌리 가운데 1개는 직경 20㎝에 무게가 5.5㎏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백하수오 중 가장 크고 무거운 것으로 평가돼 5천만원의 감정가가 매겨졌다.

나씨가 캔 백하수오를 감정한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정형범 회장은 "과거 언론에 조명된 `400∼500년 백하수오'는 모두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것은 수령이 200년은 족히 넘을 것으로 보여 국내 최고 수령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형범 회장은 "특히 백하수오가 발견된 장소와 가까운 곳에 700여년 된 은행나무와 비자나무가 자라고 있어 효능이 뛰어날 것"이라며 "수령이 높아 형태도 기묘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간혹 발견되는 백하수오는 일반적으로 직경 7∼8㎝에 무게가 1㎏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씨는 "남편과 사별한 뒤 향교 관리인을 맡으며 7남매를 홀로 키워 온 어려움에 하늘이 보답한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동의보감에서 `상약(上藥)'으로 구분된 하수오는 신경쇠약과 관절염 등에 쓰이는 강장.강정 약용식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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