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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박근혜의 '독기' 폭탄..한나라 표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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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박근혜의 '독기' 폭탄..한나라 표 '우수수'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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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가  강재섭 대표와 이방호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를 향해 무차별 공격에 나섰다. 

총선 지원유세에 대해서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총선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박 전대표의 이같은 파상 공세는  가뜩이나 엇나가고 있는 한나라당의 과반 수 의석 확보 작전에 치명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강재섭 대표와 이방호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는 박근혜 전 대표의 공세 대해 "특별히 할 말은 없다"며 입을 닫았다.

박근혜 전 대표는 23일 서울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당을 개혁하지는 못할 망정, 이미 개혁되어 있는 것조차 지키기 못하고 오히려 후퇴시킨 당 대표와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박 연대와 무소속 연대 등 자파소속 의원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책임늘 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공천은 정당정치를 후퇴시킨 무원칙한 공천의 결정체였고 과거 국민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해서 얻은 천금같은 기회를 날려버린 어리석은 공천"이라고 몰아 붙였다.

박 전 대표가 "공천과 관련해 믿고 맡겨 달라는 당 대표의 말을 믿었다. 결국 자신은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지원유세와 관련,"지원유세를 할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친박연대와 무소속연대 지원에 대해서도 "자신은 그분들을 지원할 것은 없고. 그분들은 억울한 일을 당한 분들이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건 간에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실상 자파소속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를 용인하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 결과, 영남권에서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진영 현역 의원들이 한나라당 신인 후보들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어 한나라당이 타격을 받을 공산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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