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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메시지 때문에 불륜 들통난 시장,기소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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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메시지 때문에 불륜 들통난 시장,기소위기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5 07: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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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때문에 불륜 사실이 들통난 크웨임 킬패트릭 미국 디트로이트 시장(37)이 위증과 사법방해, 공무상 비리 등 12가지 혐의로 기소됐다고 미국 언론이 24일 일제히 보도했다.

   흑인인 킬패트릭 시장은 2001년 불과 31세의 나이에 디트로이트 시장에 올라 과감한 도심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민주당 내 혜성 같은 정치지도자로 부상했으나 2002-2003년 사이에 여비서실장과 밀애를 즐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스캔들에 휩싸였다.

   킬패트릭 시장은 전 비서실장인 크리스틴 비티(37)와의 불륜관계를 지난해 법정에서 전면 부인했으나 올해 초 지역신문인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가 두 사람이 주고받은 1만4천여건의 문자메시지를 분석, 불륜관계임을 폭로함으로써 파문은 확산됐다.

   현지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으며, 이를 토대로 이날 킬패트릭 시장을 위증, 사법방해, 공무상 비리 등 무려 12가지 혐의로 공식 기소한 것.

   이에 따라 사상 최연소 디트로이트 시장으로 승승장구하던 킬패트릭은 유죄가 입증될 경우 시장직을 그만두는 것은 물론 최장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킬패트릭 시장을 기소한 킬 워시 검사는 "사법체계가 완전히 조롱당하고 대중의 신뢰가 짓밟혔다"며 "이번 사건은 결코 개인적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킬패트릭 시장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시장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버티고 있다. 문자메시지는 증거능력이 없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단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게 킬패트릭 시장측 주장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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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2008-03-25 07:36:58
허 허
남자들이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