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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시청역 출퇴근 시간 최악의'콩나물 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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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시청역 출퇴근 시간 최악의'콩나물 시루'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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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에 지하철 시청역을 이용하면 옆 사람에게 떠밀릴 정도로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해양부가 작성한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혼잡역 및 환승역 현황에 따르면 1.2호선 시청역, 1.4호선 서울역, 2.3호선 교대역, 2호선 신도림역, 2.4호선 동대문운동장역, 3호선 종로3가역 등 9개역이 지하철 역사에 대한 권고서비스의 최저 등급인 'F'를 받았다.

   또한 기준 이하인 E등급은 3호선 교대역, 1호선 종로3가역, 4호선 사당역, 2호선 역삼역, 2호선 강남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 1호선 종각역 등 7개역이었다.

   지하철 역사의 서비스 등급은 혼잡 시간대 안전도 등을 보여주는 것으로 A부터 D등급까지는 큰 문제가 없지만 E부터 F등급은 권고 서비스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E등급은 지하철 역에서 보행자가 원래 걸음으로 걷기 힘들 정도로 붐비며 F등급은 다른 사람들에게 떠밀리는 수준이다.

   또한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에 사당에서 방배 방면의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할 경우 객차 내 혼잡도가 221%로 서울 지하철 가운데 최악이었다.

   혼잡도가 200%면 지하철 객차에 320명이 탑승해 서로 어깨를 스칠 정도로 붐비는 수준이며, 250%면 400명이 타서 지하철에 올라타기 힘들 정도다.

   이처럼 이들 역과 객차에 대한 혼잡도가 심각한 것은 출퇴근 시간에 주로 이용하는 환승역인데다 주요 관공서와 기업들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철도공사, 교통안전공단, 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혼잡 시간대 지하철 역사 안전대책을 위해 합동 점검을 31일까지 실시한 뒤 내달 중으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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