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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입 16일만에 중대 결함…딜러는 '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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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입 16일만에 중대 결함…딜러는 '배짱'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6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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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자동차 구입한지 16일 만에 중대한  결함이 발생했지만 딜러는 쥐꼬리 수준의 수리비만  부담하겠다고해  소비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강원도 홍천에 사는 소비자 황모씨는 지난 3일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행거리 3만3300Km의 중고자동차를 구매했다. 현대자동차 포터 1998년 3월식의 관용 LPG 차량이었다. 

그런데 16일후 주행거리 3만3540Km에서 교차로 진입 후 출발하려는데  2단, 3단, 후진부분의  기어변속이 되지 않았다.  기어를 1단에 두고 옆으로 뺀 뒤 레카차를 불러 공업사로 들어갔다.

공업사는 미션 손상이라며  중고 미션이나 새 미션으로 교환해야한다고 했다.

자동차가 고장나 하루 공사비도 포기하고 오전에 바로 딜러에게 연락했지만 
바쁘다며 오후에서야 연락이 왔다.

 

‘전체 수리비가 얼마나 나오냐’고 묻기에 "미션 중고 제품 25만원, 클러치 디스크 11만원, 공임 10만원해서 46만원이 든다"고 말했다. 

 

딜러는 “중고차 팔아 마진이 38만원 남기 때문에 20만원만 줄 수 있다. 자기가 아는 정비소에 가면 15만원이면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딜러가 아는 정비소는 경기도 안산에 있었다.  레카차를 이용해 강원도 홍천에서 경기도 안산까지 가야하는 상황이었다. 

황씨는 “다음날 일을 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자비로 수리했다. 자동차가 고장나 50만원의 공사비도 날렸는데 수리비도 떠넘기려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딜러는 “중고차는 1개월 2000km까지 미션에 대해 보증하지만 클러치디스크는 해당 안 된다. 또 미션 수리비용도 처음엔 20만원을 요구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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