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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단팥빵' 제보자 번복..."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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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단팥빵' 제보자 번복..."왜?"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5 17: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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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밭빵에 죽은 지렁이가 들어가 있다고 신고한 제보자가 “실수였다.”며 자신의 말을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24일 오전 사건을 제보한 S씨는 오후 늦게 "빵을 잠시 바닥에 둔 사이 지렁이가 기어 들어간 것 같다. 제조사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제보를 번복했다.

S씨가 이날 오후까지 일관되게 주장했던 제보 내용을 오후 늦게 번복하자 정말 제보자의 실수였는지 아니면 제조사의 개입여부가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S씨는 "빵 봉지를 뜯은 뒤 한 입 먹고 놔둔 것에 지렁이가 기어 들어간 것 같다.지렁이 몸통 일부가 눌려 터진 것은 손으로 집는 과정에서 힘이 들어간 것"이라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잘못된 제보를 했다"고 말했다.

A사 측은 "S씨가 회사 관계자와 만나 잘못을 모두 인정했다. 이미 자체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리고 중단됐던 생산라인을 재가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S씨와 A사의 이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S씨가 왜 처음에 "빵에서 죽은 지렁이가 나왔다"고 신고를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다.

이에 S씨의 제보와 이후 번복과정에서 A사의 ‘개입`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위생당국 관계자는 "진실 여부는 당장 가리기 힘들어 보인다"면서도 "과거 ‘불량 만두속 파동`에서 보듯 섣부른 예단은 오히려 선의의 피해자만 양산할 수 있다"며 신중한 판단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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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asdjfklas 2008-03-25 18:00:53
바보들아니냐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넘 사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