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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아들죽음, 자살결심 넘어서 이젠 재혼한 아내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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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아들죽음, 자살결심 넘어서 이젠 재혼한 아내와 행복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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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재혼후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영주권을 취득한 박영규의 근황이 오랫만에 소개됐다.

25일 오전 방송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박영규는 아들의 죽음 앞에 자살까지 생각했었던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박영규는 지난 2004년 3월 14일 전처와 함께 미국에서 살고 있던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박영규의 아들은 친구가 운전하는 오토바이의 뒷좌석에 탔다가 사고로 사망했다.

박영규는 갑작스런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현재 재혼한 아내의 권유로 캐나다에 가게 됐고 현재 어엿한 골프장 및 리조트 사업가로 변신했다.

박영규는 "내가 폐인이 되는 게 먼저 간 자식한테 속죄하는 게 아니고  모든 것을 짊어지고 내가 인생을 더 잘 살아서 세상에 더 많은 것을 만들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부모의 허물을 가지고 간 자식을 위해 나머지 인생을 더 잘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영규는 2005년 2살 연하인 유명기업인의 전처 김모씨와 재혼 후 캐나다 이민을 떠나 캐나다와 필리핀을 오가며 골프장 및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결혼생활도 행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박영규는 재혼한 현 부인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영규는 "(장례와 관련된) 모든 일을 (현 부인이) 다 처리했다. 아들이 가는 모습을 본 유일한 사람이 아내"라고 말하며 마음 속 깊이 우러나는 감사함을 전했다.

박영규는 2004년 KBS 2TV '해신'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으나 연기에 대한 미련은 여전함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는 "복귀하면 더 풍부해진 배우가 돼 다가가겠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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