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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 30%가량, 납세 100만원 미만으로 '탈세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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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 30%가량, 납세 100만원 미만으로 '탈세 의혹'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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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총선 입후보자의 29.5%가 최근 5년간 재산세,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을 합쳐 100만원 미만의 소액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18대 총선후보 등록 접수 첫날인 25일 오후 4시 현재 중앙선관위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후보자 373명의 자료에 따르면 재산세,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3개 세목을 합해 최근 5년간 100만원 미만의 세금을 낸 후보자는 110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18명은 아예 납세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6년 한해 근로자 1인의 평균 소득세 납부액이 175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일부 후보자들이 납세 의무를 회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세금을 가장 많이 낸 후보는 51억5천414만원을 신고한 빙그레 회장 출신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충남 천안을)였다. 김 후보는 재산 신고액도 1천437억7천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5년간 세금을 체납한 적이 있는 후보는 등록 후보의 8.8%인 33명이었고 체납액이 5천만원 이상인 경우도 3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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