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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못말리는 결혼' 프라임 타임으로 이동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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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못말리는 결혼' 프라임 타임으로 이동 승부수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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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일일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이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지금까지 오후 6시50분 방송되던 이 프로그램은 봄 개편과 함께 31일부터 오후 7시40분으로 방송시간을 옮긴다. 이제 '프라임타임'에 자리를 잡고 MBC와 SBS의 일일극과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시간대 변동과 함께 내용상으로도 변화가 일어난다. 가장 큰 변화는 남녀 주인공인 왕기백(서도영)과 구미호(박채경)의 결혼. 극은 이들의 결혼 후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된다.

   극중 결혼이 다가오면서 박채경은 서도영과 함께 촬영한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변신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교욱 PD는 "결혼과 함께 지금까지 이야기 전개의 주축이었던 서도영과 박채경이 본격적인 코미디를 선보인다"면서 "그동안 주로 멜로 연기를 펼쳤던 박채경이 코믹한 모습으로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PD는 이어 "반면 그동안 코미디를 담당하던 이백(이정)-삼백(김동욱) 형제와 수정(정다영)은 본격적인 멜로 라인을 형성한다"면서 "말년(김수미)의 로맨스 등 예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소재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KBS는 2TV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논란을 무릅쓰고 오후 8시 2TV 저녁 종합뉴스 방송시간대에 일일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을 배치했다. 이에 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하던 '못 말리는 결혼'이 시간 이동과 함께 내용을 크게 바꾸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은다.

   이교욱 PD는 "그동안 시간대가 불리해 한계가 있었으나 다운로드 수와 검색순위 등 온라인 반응은 좋았다"면서 "원래 오후 8시대 가족 시트콤으로 기획한 만큼 시간대 이동 후에는 시청률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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