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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TV 모방해 납치협박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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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TV 모방해 납치협박전화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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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고 `아이를 납치했으니 몸값을 준비하라'는 협박전화를 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6일 아이를 납치했다는 협박전화를 걸어 몸값을 요구한 혐의(협박)로 부산 모 중학교 2학년 김모(16)군 등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25일 오후 9시50분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 사상지하철 6번 출구 옆 공중전화를 이용해 김모(35)씨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애를 데리고 있으니 3천만원을 준비하라"고 협박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군 등은 실제로 아이를 납치하지 않고 무작위로 전화번호를 눌러 김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협박전화가 온 당시 김씨의 아이는 집에서 자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TV에 납치사건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고 따라 해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처벌을 바라지 않아 김군 등에게 주의를 주고 부모에게 인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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