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앞바다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신원이 확인됐다.
25일 울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숨진 사람은 지난 1월 중순 집을 나간 뒤 가족들에 의해 경찰에 실종신고 된 오모(31.경남 양산시) 씨로 밝혀졌다.
최근 부검 결과 시신의 머리 부분에서 납탄이 발견돼 해경은 누군가가 엽총을 쏴 오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석탄부두 앞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오 씨의 주변 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양경찰서는 총포사 등을 상대로 납탄을 사용한 총기를 찾는 한편 오씨 주변인물을 대상으로 원한관계 등을 집중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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