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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사각지대' 아이스테이션 P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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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사각지대' 아이스테이션 PMP
[불만주의보 상품]잦은 고장에 엉터리 AS '이중피해'
  • 최현숙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15 14:19
  • 댓글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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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버스 공원등에서 조그만 액정 기기로 미국 드라마, 동영상 교육자료, 드라마 등을 보고 있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수있다. 바로 PMP(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를 이용하고 있는 것.

PMP는 지난 2003년 처음 등장한 이후 학습용이나 엔터테인먼트 동영상을 볼수있는 휴대용 전자 기기로 인기를 더해가면서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세계 PMP 시장규모가 2006년 729만대, 국내는 2007년 약 75만대에 다다를 것으로 추정했다.


교육컨텐츠, DMB 방송이 서비스되면서 PMP용 콘텐츠 시장이 커지고 있는 점도 PMP수요를 크게 늘리고 있는 요인이다.

국내 PMP 시장은 디지털큐브, 코원, 유경테크놀로지스, 맥시안 등 중소기업들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중 특히 '아이스테이션‘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디지털큐브가 시장 점유률 1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회사측은 자사의 점유률이 60~65% 수준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스테이션 PMP는 그 명성과는 다르게 소비자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는 소비자 사각지대여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아이스테이션 PMP의 가장 심각한 소비자 민원은 AS.

하드웨어 혹은 소프트웨어가 고장났을때 AS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않아 많은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고 있다는 소비자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본보에만 그동안 총 20여건의 아이스테이션 관련 제보가 접수됐고 한국소비자원에도 올들어서만 40여건의 소비자 불만이 터졌다.

아이스테이션의 보급 대수가 많은 탓도 있지만 시장 점유률 하위업체들의 경우 소비자 불만이 거의 없는 점에 비추어서도 근본적인 시스템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같은 기간 본보에 접수된 코원의 소비자 불만은 2건에 불과했다.

PMP는 특히 청소년들이 학습용으로 주로 이용하고 있는 제품의 특성상 이들의 학습에도 많은 지장을 주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통학 시간도 아껴 공부하려고 PMP를 산 학생들이 반복되는 고장과 엉터리 AS 때문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데대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합리적이지 않은 AS비용도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을 울상으로 만들고 있다.

잦은 고장과 엉터리 AS로 고통을 받았던 소비자들은 “아이스테이션과의 인연을 영원히 끊고 싶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같은 소비자불만이 누적되면서 작년에는 다음 아고라에 아이스테이션의 품질과 AS 개선을요구하는 청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배터리 폭발로 불까지 나는 사고가 발생해 제품의 안전성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사례1=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소비자 한 모씨는 아이스테이션 M43모델을 사용하면서 터치스크린, 스피커, 인터넷강의 동영상 실행의 문제로 수차례 상담 A/S를 받았지만 해결 되지 않아 고통을 받고 있다.

고3수험생인데 제품고장으로 상담, 수리 받는데 많은 시간을 뺏기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 이상으로 상담하기위해 전화를 하면 5분이상을 기다려야 통화가 가능하고 기껏 통화해봤자 A/S센터을 방문하라는 무책임한 답변 뿐이었다.

또한, 홈페이지 게시판에 상담글을 등록하고 답변을 기다려도 감감 무소식이어서 2차례나 전화로 답변을 요청 해야 했다.

한씨는 안경닦이 수건에 물을 묻혀 액정을 한번 닦은후 터치스크린 이상으로 AS센터를 방문했다. AS센터에서는 “부품이 부식되어 전체를 갈아야 한다며 무려 16만원을 요구했다”면서 이해할수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한씨는 "1분1초라도 아껴 공부하려고 구입한 PMP인데 A/S센터 가느라 시간 날리고 A/S 후 다시 인터넷강의를 다운로드받느라 시간이 소요돼 차라리 없는편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탄했다.


#사례2=
부산 사하구에 거주하는 소비자 김 모씨는 ‘아이스테이션 T-43'모델을 사용하면서 엉뚱하게 드는 돈과 시간 때문에 온갖 짜증을 겪고 있다.

“집과 A/S센터 거리가 멀어 매번 방문해서 맡기고 2-3일후 찾아오고 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 사용자부주의로 인한 문제라면 참겠지만 제품 자체의 하자로 소비자가 비용과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짜증난다”며 억울해 했다.

이어 “고3 수험생이 공부하는 시간도 부족한데 매번 A/S 받고 나면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하고 해야돼 모든 동영상 강의 자료들을 새로 다운로드를 해야 한다”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PMP인데 시간 낭비만 시키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최근에도 김씨는 몇주일 동안 동영상 10번을 실행하면 8번이 다운되는가 하면 화면이 멈춰버리는 현상이 반복되어 A/S센터에 제품을 맡겼다.

A/S센터에서는 “PMP자체는 이상이 없고 배터리가 부풀어서 발생된 문제이니 배터리를 교환 해야한다” 라고 해 배터리값 4만원을 지불 하고 교체했다.

하지만 달라진 것이 전혀 없었다. 이틀후 다시 A/S센터에 찾아 제품수리를 의뢰하니 어디가 문제인지 설명도 않고 단지“메인보드를 바꿔서 테스트 해보니 괜찮다”며 가져가라고 했다.

김씨는 “당초 배터리 문제였는지 의심스럽다. 무조건 고치고 보라는 식이었다. 이제 무상수리 기간이 다 끝나 가는데 이후 고장 나면 더 많은 시간과 돈 낭비를 해야 할 것 같아 걱정이 태산이다”라며 분을 금치 못했다.

#사례3=소비자 송모씨는 지난 2월 28일 PMP충전을 위해 충전기에 놓고 1시간 가량 지난뒤 쓰려고 보니 밧데리 크게 부풀어 있었다. 터지지 않을까 걱정돼 얼른 충전기에서 빼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밧데리 옆구리가 퍽 하면서 터져 버렸다.

충전시간이 길지 않아 다행이었지 더 오래 충전했으면 어찌 됐을까 싶어 가슴을 쓸어 내렸다. 송씨가 다음날 아침 고객센터에 연락을 하니 과충전이거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사용했기 때문이라며 먼저 소비자의 과실로 돌렸다.

송씨가 그런적 없다고 화를 내니 제품을 갖고 서비스센터로 나오라고 했다. 바쁘니까 고객센터에서 수거해달라고 하자 그렇게 되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직접 오면 당일처리가 가능하다고 해 할수없이 찾아갔다.

그러나 고객센터측은 배터리가 터진것이 아니고 배터리를 감싸고 있는 케이스가 터진 것일뿐이라며 배터리는 교환해주지만 터진 케이스는 안된다며 본사로 보내 협의하고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1주일이 지나도 아무 연락이 없었고 송씨가 전화하면 빠른 시일내 연락을 주겠다고 하곤 역시 감감무소식이었다.

송씨는 “터진 배터리 환불을 못해줄망정 정말 ‘먹고 떨어지겠다’는 심뽀냐”며 막가파 아이스테이션을 한국소비자원에 고발했다.

1. 제품의 품질이나 안전성을 강화해 주십시오

먼저 기기의 고장이 너무 잦습니다. 업데이트가 되지 않거나 아예 먹통이어서 기기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자 불만 폭증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기기 고장으로 인한 것입니다. 특히 PMP는 다른 기기들과 달리 콘텐츠가 한번 다운되면 다시 업데이트 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시간을 절약하고 학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구입하는 대부분의 청소년 소비자들이 이점 때문에 아이스테이션에 절망하고 있습니다. 배터리가 터지거나 폭발하는 사고가 잦은점도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2,콜센터의 서비스를 강화해 주십시오

워낙 소비자 민원이 몰리는 때문인지 전화연결이 되지 않아 분통을 터트리는 소비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상담원 연결 시간이 많게는 30분까지 걸린다는 소비자 제보도 있습니다. 한번에 연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직장 업무, 학업중 틈틈이 수십번 전화에 매달려야만 겨우 연결되는 정도입니다. 이같은 콜센터 불만은 소비자들의 분노와 안티감정만을 붇돋을 뿐입니다.

3.AS 체계를 바로 잡아 주십시요

아이스테이션 PMP의 가장 큰 소비자 불만은 바로 AS체계에 있습니다. AS센터에서 합리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불만이 밖으로 분출하고 있습니다. 다른 전자기기에 비해 유상수리로 판단하는 경우가 너무 많고 교환이나 환불은 하늘의 별따기 처럼 어렵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공통된 민원입니다.

AS의 기한이 거의 지켜지지 않고 이에대한 소비자의 양해나 이해를 구하는 과정도 대부분 생략되고 있습니다. 연락을 해주겠다고 하고 아무런 ‘피드백’이 없는 것도 아이스테이션 AS의 고질적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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뻑하면고장 2008-07-18 10:38:06
뻑하면고장
ㅇㅏ이스테이션 뻑하면고장나서,,, 센터 수리 맡기는 것도 한두번이지.

저만의방법7 2008-06-18 04:06:12
저만의방법7
그 정보라는게 거의 아줌마틱 한건데요.
어디어디 불량으로 *만원이다..하면 '인터넷에서 봤는데 누구는 무상이라던데요'
'이거 일주일 전에 샀는데 말이 되요 그게' '그렇게 비싼돈 주고 수리할거면 왜 고쳐요 새로 사지'
'서비스 믿고 구입했는데 실망했어요' 뭐 이런식으로 나가시면..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좀 통했어요..
손으로 쓴 편지가 통하듯이요 ㅋㅋ
아직은 정이 있는 세상이랍니다..

2008-06-18 04:03:54
저만의방법6
하지만 그때는 이미 제 파우치가 배송이 시작 되었더라구요.
근데 그 편지를 받은 분께서 감동하셨는지
파우치가 하나 더 왔답니다 ㅋㅋ
그래서 전 35000원 정도를 벌었답니다 정신적 시간적 소모는 컸지만요 ㅋ
친한 친구도 V43 껍데기 없이 구입했길래 제 파우치를 주었어요 ㅎㅎ
A/S거지같고 그렇긴 한데요. 전 말빨로 10만원 요구하는거 무상으로 터치 스크린
싹 갈아버리고
기기 무상 교환 해버리고 그랬습니다.
말빨 뒤엔 정보가 뒷받침 해줘야 겠죠.

ㅇㅈㅂ 2008-06-18 04:02:09
저만의방법5
펜을 들엇어요. 예쁜 편지지에 내용을 썼어요.
안녕하세요 가죽파우치를 가위로 잘라서 쓰고있던 고3학생입니다..
너무 배송이 지연되어서 피엠피 가지고 다니기 불안하고
이제나저제나 기다리기만 하고 있습니다
.. 구구절절하게 다 적었어요.
파우치 보냈던 그 주소로 편지를 띄웠습니다~

2008-06-18 04:00:53
저만의방법4
근데 ... 2주일 3주일 지나도 안와요. 늦으면 늦는다고 전화라도 주던가요.
그 사이 아이스테이션 이 간이사업 같은 애들은 점점 커져갔어요.
스레귀 같은 V43이 엄청나게 팔렸거든요.
한달이 거의 다 되록 안 와서 저는 생각했어요.
이대로 있어서는 안되겠다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