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톱 탤런트 탄징(24)이 한국 항공사 건물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것과 관련, 중국의 일부 네티즌들이 한국인이 강간 타살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그러나 외교통상부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외교통상부는 16일 "이번 사건은 한국인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탄징 사망사건은 중국 수사당국에서 타살 혐의가 없다고 중간 발표된 사안이며 현재 한국인이 사건에 관련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중국 현지 인터넷을 통해 한국인이 강간살해 했다는 설은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 됐다.
중국내에 이같은 논란이 퍼진 배경에는 탄징이 평소 유창한 한국어 구사로 한국인 친구가 많았으며 사고 당일에도 한국인 친구 3명과 술을 마셨던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
그러나 중국 광저우시 공안국은 탄징이 성폭행을 당하지 않았고 그녀의 방안에서 싸운 흔적도 없으며 부검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져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탄징은 지난 1999년 데뷔한 뒤 중국에서 최고 인기배우로 발돋움했으며 한국에선 쿠쿠 압력밥솥 CF모델로 등장했고 한국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하면서 활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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