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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마가구 대리점,불량 유사 제품 팔고 오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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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마가구 대리점,불량 유사 제품 팔고 오리발"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23 08: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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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마가구 대리점에서 제품을 구입했는데 하자가 나서 항의하니 '사제품'(유사제품)이라며 대리점도 회사측도 책임을 회피해 억울합니다"

용인시 영덕동의 박모씨는 2년 전 파로마가구에서 혼수용 가구를 세트로 구입했다.

박씨는 주변사람들의 추천에 따라 무엇보다 편안한 잠자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메모리폼소제의 매트리스를 구입했다.

하지만 갑자기 매트리스가 주저앉아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았다.

박씨는 매트리스를 돌려가며 사용했지만 자고 일어날 때마다 허리와 전신에 통증을 느껴 결국 매트리스를 열어보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매트리스는 황색스펀지 자체였으며 20cm가 넘는 매트리스위에 단 5cm의 메모리폼만 들어 있었던 것.

박씨가 매트리스를 구입한 대리점에 따져 묻자 대리점 측은 “왜 물건을 받을 때 확인 안했느냐. 구입할 때 몇%의 메모리폼인지 왜 안 물어봤냐”며 오히려 박씨의 탓으로 돌렸다.

대리점주인의 태도에 화난 박씨가 파로마가구 본사에 상황을 설명했지만 자사 제품이 아니므로 해결해 줄 방법이 없다며 책임을 미뤘다.

박씨는 “구입당시 대리점은 파로마 가구 간판을 달고 있어 당연히 그 브랜드 제품인줄 알았다. 대리점도 타사 제품이라는 안내를 하지 않았을 뿐더러 물어보지 않은 소비자의 잘못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본사 또한 매장관리의 책임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사제품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믿음을 무산시킨 파로마가구의 제품을 더 이상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파로마가구 관계자는 “소비자가 파로마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했지만 이른바 사제품이라는 매트를 구매한 것 같다.제품의 하자는 본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만일 파로마가구 정품이라고 속여서 판매한 사실이 증명된다면 본사에서 판매매장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며 “ 매장 점주의 반응과 대처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본사 매장관리 개선에 더욱 매진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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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련 2009-03-02 15:12:11
파로마 가구 불매 운동 합시다.
저도 비슷한 피해자입니다.
한국소비자원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파로마 가구 절대 사지 맙시다.
불매 운동 합시다.
저런 무책임한 회사는 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