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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와 이리 늦었노?"..스키장 개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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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와 이리 늦었노?"..스키장 개장 준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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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자 강원지역 스키장들이 제설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겨울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용평리조트는 4일 최저기온이 영하 5.7도까지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자 이번 겨울 스키시즌을 위한 사실상 첫 제설 작업을 시작했다.

용평리조트는 지난 1일 대관령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1.6도까지 내려가는 등 초겨울 날씨를 보이자 시험 제설을 통해 장비점검을 마친 데 이어 이날 오전 0시 45분부터 스키 베이스와 뉴옐로 슬로프에 본격적인 제설을 시작했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신규 구입한 제설장비는 물론 보유하고 있는 약 400여대의 제설기로 슬로프마다 눈 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라며 "제설작업의 진척에 따라 초급인 옐로 코스부터 최상급인 레드 슬로프까지 동시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용평리조트는 이번 시즌 드래건파크의 확장으로 스노보더들에게 한층 더 변화된 슬로프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파크를 베이스 광장에 설치, 운영하는 등 변신을 시도했다.

   보광휘닉스파크도 이날 펭귄과 스키 베이스 등에 제설을 시작했으며 정선 하이원리조트도 아테나 슬로프 등 설치된 제설기가 쉼없이 우렁찬 소리와 함께 눈을 만들었다.

   일부 숙박객들은 제설기에서 뿜어 나오는 눈을 신기한 듯 구경하고 단풍과 어우러진 하얀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남보다 빠른 겨울을 맛보며 즐거워 했다.

   이밖에 춘천 강촌리조트 등 각 스키장들 역시 슬로프와 리프트 점검 및 안전망 정비를 실시하는 등 겨울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또 대부분의 스키장들이 겨울시즌 스키장 운영을 도와줄 아르바이트생 모집에 나섰고 인근의 스키, 보드 대여점에서도 장비 임대와 매장 관리를 도울 아르바이트생 구하기에 속속 나서고 있다.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 하이원리조트 등은 이 달 중순께 스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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