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빅뱅이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놈놈놈)을 패러디해 화제다.

빅뱅은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MBC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놈놈놈' OST인 '돈 렛 미 비 미스언더스투드'(Don’t let me be misunderstood)와 '붉은 노을' 두 곡을 선보이며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의 캐릭터에 맞는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성은 '좋은 놈' 박도원(정우성 분)으로 변신했고 탑은 '나쁜 놈' 박창이(이병헌 분) 로, 지드래곤은 '이상한 놈' 윤태구(송강호) 로 각각 변신했다.

네티즌들은 "빅뱅의 '놈놈놈' 패션에 색다른 멋이 있다", "빅뱅의 색이 담긴 '놈놈놈' 보는 즐거움이 있다', "캐릭터 찾는 재미가 있다"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단독 MC를 맡은 송윤아는 2부 오프닝 무대에서 미니 원피스에 가죽 자켓을 입고 등장해 50인의 댄서들과 함께 테크토닉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상식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영화대상은 남우주연상에 김윤석(추격자), 여우주여상은 공효진(미쓰 홍당무)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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