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 본야스키는 6일 일본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결승전에서 바다하리의 반칙으로 실격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견원지간’으로 유명하다. 서로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경기는 결국 바다하리의 반칙패로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1라운드에 한차례 다운을 뺏긴 바다하리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종료 공이 울린 상태에서도 펀치를 휘두르는 등 흥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는 난타전을 벌이던 중 레미 본야스키가 넘어졌고 바다하리는 심판을 뿌리치고 바닥에 넘어진 상대에게 주먹과 발길질을 날렸다.
본야스키는 이번 경기로 K-1 월드그랑프리에서 3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최홍만은 20kg이나 감량하며 투지를 불태웠지만 레이세포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최홍만은 제롬르밴너, 바다하리에 이어 레이세포에게 마저도 패배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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