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중기 무렵 장원이나 대저택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유적이 한국토지공사가 대전 서남부지구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유성구 상대동 65-9번지 일대에서 발견돼 화제다.
'SD 1호 유구'로 명명한 이곳은 동서는 96m, 남북이 110-120m에 이르는 외곽에 담장(너비 2m)을 두루고 안에는 각종 건물이 들어섰다. 조선시대 정궁인 경복궁과 견주면 궁궐 외곽 담과 근정전등 내부 건축물들이 동시에 발견된 셈이다.
택지개발 예정지에서는 동서 44m, 남북 71m에 이르는 또 하나의 담(너비 2.1m)을 두른 대형 시설(SD 2호 유구)도 발견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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