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생체시계 유전자, 당뇨병과 연관있다
상태바
생체시계 유전자, 당뇨병과 연관있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09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시간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유전자가 변이되면 혈당이 올라가면서 2형(성인)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임피어리얼 대학(ICL), 옥스퍼드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 등 국제연구팀은 유럽인 3만6천6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전자분석을 통해 생체시계 호르몬 중 하나인 멜라토닌의 활동을 조절하는 유전자(MTNR1B)가 변이되면 2형당뇨병 발병위험이 20%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BBC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졸리움과 체온강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유전자의 변이형태는 A, T, G, C로 이루어진 염기서열 중 G가 C자리에 가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생체시계가 당뇨병 위험과 직결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수면장애가 2형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비만과 관계가 있다는 앞서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이 연구에 참여한 임피어리얼 대학의 필립 프로겔 박사는 말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닉 웨어햄 박사는 이 새로운 사실은 유전자와 당뇨병 위험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관성의 메커니즘이 규명되면 당뇨병을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지네틱스(Nature Genetics)' 온라인판에 발표되었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