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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짝퉁 쇼핑몰…"허접 제품 신문지로 싸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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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짝퉁 쇼핑몰…"허접 제품 신문지로 싸 배달"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10 08: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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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미경기자]“돈이 없어 진품은 못사고 진짜 같은 짝퉁이라고 해서 거금 77만원을 들였는데 실제 받아보니 허접한 싸구려인데 판매자는 연락불통이고 돈만 고스란히 날렸습니다”

인터넷쇼핑몰에서 이미테이션 제품을 구입하고 사기를 당한 소비자가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김모씨는 지난 11월 10일 인터넷쇼핑몰 ‘럭스코리아’에서 짝퉁 로렉스 시계와 까르띠에 지갑을 각각 65만원과 12만원에 구입했다.

해당 쇼핑몰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알게 됐다. 배송이 빠르고 품질 및 평판이 좋다는 글을 보고 구입을 결정했다.

김씨는 사이트도 잘 되어 있고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해 믿을만하다고 생각했고, “진짜 오리지널과 똑같은 카피 제품이다. 다른 사이트에서는 구할 수 없다”는 말에 돈을 송금했다.

구입 전에는 메신저 네이트온을 통해 자주 연락도 주고받고 수시로 통화도 했지만, 돈을 송금시킨 뒤로는 연락이 되지를 않았다.

3주가 지나서야 물건이 도착했지만, 최고급품이라는 설명과 달리 시계는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케이스도 없이 도착했고 지갑은 아예 오지도 않았다.

더욱이 시계는 때도 끼고 흠집도 심해 사용한 흔적이 역력했다.

당장 쇼핑몰에 전화하고 사이트에 글을 남겼지만 답변도 없고 감감무소식이었다.

김씨는 “막상 시계를 받아보니 새 제품도 아닌 헌 제품에 실제 가격은 5만원도 안 될 정말 허접한 싸구려였다.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나 같은 피해자가 많더라”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이어 “이미테이션이 피해 보상을 받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해 아주 배째라는 식으로 영업하는 악덕 판매자”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같은 김씨의 하소연을 확인하기위해 본지도 수차례 전화와 메일을 남겼지만 결국 쇼핑몰측은 연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전자상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관할 구청이나 시청에 등록하게 되어 있다. 관할 구청이나 시청에 확인해서 관련 정보를 얻어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최대한 연락을 취하고, 연락이 안 될 경우 사이버테러대응센터(02-393-9112)로 신고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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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g 2008-12-31 08:58:51
dd
이넘들 럭스제너레이션,마이럭스 라는사이트또만들어서 또 사기치고다니네여~ 이넘들 잡을 방법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