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최지우(33)가 잠깐이나마 극중에서 기생으로 변신, 사극 소원을 풀었다.
10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 첫 회에서 최지우는 조선시대 황진이를 연상케 하는 기생 차림으로 등장한다.
극 중 톱클래스 한류스타 이마리 역을 맡은 최지우가 인기배우 윤지훈(김지석 분)과 사극 영화를 촬영하는 장면에서 기생으로 변신한 것.
특히 최지우의 기생 연기를 본 제작진들은 마치 신윤복의 '미인도' 속 여인을 연상케 한다며 "황진이가 되살아난 것 같다"고 극찬했다고 한다.
최지우가 한복을 입고 사극 연기를 하는 것은 데뷔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날 최지우는 매화가 그려진 병풍을 배경으로 고혹적인 한복 맵시를 뽐냈다.
한편 최지우의 '기생 배역'은 비록 짧은 시간 방영 될 장면을 촬영했지만 이를 위해 가체를 감아서 틀어 올리고 비녀로 단장하는 등 머리를 꾸미는 데만 3시간이 걸렸다는 후문이다.
최지우는 "짧은 시간의 촬영이라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사극에 처음 출연한 셈이니 소원을 풀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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