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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팝, 디지털 르네상스 맞아 화려하게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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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팝, 디지털 르네상스 맞아 화려하게 부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0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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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팝, 디지털 르네상스 맞아 화려하게 부활>
지난 1950년대에 여러 히트곡들을 내놓았던 프랭키 아발론(66)은 비틀스의 등장과 함께 1959년 `비너스(Venus)'를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린 것을 끝으로 로큰롤의 거센 파도에 파묻혔다.

그것으로 음악 인생이 끝난 것으로 여겼던 아발론이 이후 할 수 있었던 것은 영화에 간혹 출연하는 것이었다. 결국 그의 음반들은 레코드 가게에서도 할인 품목으로 격하됐고 라디오에서도 올드 팝으로 취급돼 어쩌다 트랜지스터 라디오 전파를 탈 뿐이었다.

그로부터 50여년이 흘러 골동품 가게에서도 그의 음반을 찾기 힘든 지금 아발론의 곡들은 디지털 르네상스를 맞아 부활했다. 애플이 운영하는 아이튠스나 리얼네트워크, 랩소디 등 온라인 음악 시장에서 그가 불렀던 노래들이 다운로드 되면서 그가 받는 로열티는 눈에 띄게 올라갔고 새로운 팬들이 형성됐다.

구세대 예술을 전공하는 크리스티나 그레코(24)양의 경우 1978년 아발론이 출연했던 영화 `그리스(Grease)'를 본뒤 그의 팬이 됐으며 이후 야후에서 아발론과 파비안 포르테, 보비 라이델 등 올드 팝 아티스트들의 팬을 규합해 활동하고 있다.

아발론은 "디지털 음악이 등장하기 전에는 내 음악을 찾아내기가 무척 힘들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누구라도 나의 어떤 노래든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발론의 경우처럼 한동안 음악팬들의 뇌리에서 사라졌던 감미로운 추억의 노래들이 온라인 음악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부활해 새로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음반 업계에 따르면 지금 세대의 뮤지션들이 내놓는 앨범의 판매량은 최근 수년 사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지만 출반된지 3년이 넘는 `카탈로그 앨범'들은 온라인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데, 아발론과 같은 올드 팝 아티스트들의 곡은 지난해의 경우 2005년보다 무려 104.2%나 많은 신장세를 보였다.

즉, 온라인상에서 1 달러를 내고 마우스를 클릭해 간단히 곡을 내려받는 디지털 세대들은 시대와 장르를 뛰어넘어 취향에 맞는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고 그 결과 영원히 사라질 것 같았던 올드 팝들이 새 생명을 얻게 됐다는 것.

이처럼 옛날 노래들도 돈이 되자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디지털 뮤직 그룹'은 최근 챈슬러 레코즈사가 소유하고 있는 33만5천곡의 배급권을 따냈으며 1962년 리코딩된 클로딘 클라크의 앨범 `파티 라이츠(Party Lights)' 등 수십년 동안 창고에 처박혀 있던 앨범들이 디지털 파일로 재탄생해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과거 타워 레코드사에 근무하다 `디지털 뮤직 그룹'을 창업한 미치 쿨러리스 회장은 "대다수의 경우 여러 아티스트들이 내놓았던 작품들이 깊이 사장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돈을 받고 팔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에도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가수들의 노래들도 새롭게 조명돼 인기를 얻으면서 빠르게 팬을 확보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랩소디에서 판매되는 음악 파일 가운데 상위 100위권 가수들의 노래가 차지하는 것은 불과 25%이다. 이는 일반 음반을 판매하는 매장에서 팔려나가는 음반들이 대부분 유명세를 타는 가수들의 것인 점과 대비된다.

1990년대말까지 `투 머치 조이(Too Much Joy)'라는 록그룹에서 활동하다 이제는 랩소디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팀 쿼크(42)의 경우도 전혀 기대치 않았던 로열티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팬들을 위해 재결성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쿼크 부회장은 "매달 수표를 받는다는 것은 정말로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고 1969년 `슈거 슈거(Sugar Sugar)'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던 그룹 아치스(Archies)'의 론 댄티는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면서 2~3년 인기를 끌고는 그것으로 끝난 줄 알았던 노래들의 부활을 반겼다.

상 특파원 = 지난 1950년대에 여러 히트곡들을 내놓았던 프랭키 아발론(66)은 비틀스의 등장과 함께 1959년 `비너스(Venus)'를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린 것을 끝으로 로큰롤의 거센 파도에 파묻혔다.

그것으로 음악 인생이 끝난 것으로 여겼던 아발론이 이후 할 수 있었던 것은 영화에 간혹 출연하는 것이었다. 결국 그의 음반들은 레코드 가게에서도 할인 품목으로 격하됐고 라디오에서도 올드 팝으로 취급돼 어쩌다 트랜지스터 라디오 전파를 탈 뿐이었다.

그로부터 50여년이 흘러 골동품 가게에서도 그의 음반을 찾기 힘든 지금 아발론의 곡들은 디지털 르네상스를 맞아 부활했다. 애플이 운영하는 아이튠스나 리얼네트워크, 랩소디 등 온라인 음악 시장에서 그가 불렀던 노래들이 다운로드 되면서 그가 받는 로열티는 눈에 띄게 올라갔고 새로운 팬들이 형성됐다.

구세대 예술을 전공하는 크리스티나 그레코(24)양의 경우 1978년 아발론이 출연했던 영화 `그리스(Grease)'를 본뒤 그의 팬이 됐으며 이후 야후에서 아발론과 파비안 포르테, 보비 라이델 등 올드 팝 아티스트들의 팬을 규합해 활동하고 있다.

아발론은 "디지털 음악이 등장하기 전에는 내 음악을 찾아내기가 무척 힘들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누구라도 나의 어떤 노래든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발론의 경우처럼 한동안 음악팬들의 뇌리에서 사라졌던 감미로운 추억의 노래들이 온라인 음악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부활해 새로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음반 업계에 따르면 지금 세대의 뮤지션들이 내놓는 앨범의 판매량은 최근 수년 사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지만 출반된지 3년이 넘는 `카탈로그 앨범'들은 온라인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데, 아발론과 같은 올드 팝 아티스트들의 곡은 지난해의 경우 2005년보다 무려 104.2%나 많은 신장세를 보였다.

즉, 온라인상에서 1 달러를 내고 마우스를 클릭해 간단히 곡을 내려받는 디지털 세대들은 시대와 장르를 뛰어넘어 취향에 맞는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고 그 결과 영원히 사라질 것 같았던 올드 팝들이 새 생명을 얻게 됐다는 것.

이처럼 옛날 노래들도 돈이 되자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디지털 뮤직 그룹'은 최근 챈슬러 레코즈사가 소유하고 있는 33만5천곡의 배급권을 따냈으며 1962년 리코딩된 클로딘 클라크의 앨범 `파티 라이츠(Party Lights)' 등 수십년 동안 창고에 처박혀 있던 앨범들이 디지털 파일로 재탄생해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과거 타워 레코드사에 근무하다 `디지털 뮤직 그룹'을 창업한 미치 쿨러리스 회장은 "대다수의 경우 여러 아티스트들이 내놓았던 작품들이 깊이 사장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돈을 받고 팔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에도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가수들의 노래들도 새롭게 조명돼 인기를 얻으면서 빠르게 팬을 확보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랩소디에서 판매되는 음악 파일 가운데 상위 100위권 가수들의 노래가 차지하는 것은 불과 25%이다. 이는 일반 음반을 판매하는 매장에서 팔려나가는 음반들이 대부분 유명세를 타는 가수들의 것인 점과 대비된다.

1990년대말까지 `투 머치 조이(Too Much Joy)'라는 록그룹에서 활동하다 이제는 랩소디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팀 쿼크(42)의 경우도 전혀 기대치 않았던 로열티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팬들을 위해 재결성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쿼크 부회장은 "매달 수표를 받는다는 것은 정말로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고 1969년 `슈거 슈거(Sugar Sugar)'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던 그룹 아치스(Archies)'의 론 댄티는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면서 2~3년 인기를 끌고는 그것으로 끝난 줄 알았던 노래들의 부활을 반겼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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