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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섹스박물관-10]아내에 채웠던 톱니바퀴 정조대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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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섹스박물관-10]아내에 채웠던 톱니바퀴 정조대②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6.1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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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조대는 여성에게 채우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른 이름으로 '비너스대'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중세 프랑스 파리의 어떤 시장에서는 장신구가게에서 10여 종류의 '비너스대'를 진열해 놓고 팔기도 했다. 물론 싸구려 '비너스대'였다.

    사진에 보이는 '비너스대'는 싸구려가 아닌 '고급품'이다. 정교하면서 무시무시하게 만들어진 제품이다. 높은 계층에서 사용한 것으로 재질도 고급이다.

    이 '비너스대'의 특징은 '생리적 현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앞뒤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놓은 점이다. 그러면서도 '생리적 현상' 해결 이외의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을 철저하게 차단했다. 구멍 주위의 가장자리를 톱니보다도 날카롭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손가락이라도 닿을 경우, 곧바로 잘라질 정도로 날카롭다.

    희한한 것은 뒷부분의 구멍도 마찬가지로 날카롭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방어해야 할 곳이 두 군데였다는 얘기다. 박물관측 설명서를 보면, 뒷부분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되어 있다. 이 '비너스대'를 제작하던 당시에는 '변태적인 성행위'가 적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서는 덧붙이고 있다.

    유럽 사람들은 '자위행위'를 죄악으로 생각했다. 철저하게 금지시켰다. 남편을 떠나보내고 '독수공방'하던 여성들은 손가락이 잘릴 정도로 날카로운 '비너스대' 때문에 자위행위도 할 수 없었을 것이 뻔하다. 그런 면에서 '다목적 비너스대(?)'였던 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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