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1은 총회에서 전자상품코드(EPC) 표준을 계속 확산하고 상품 전자 카탈로그의 글로벌 연계 사업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는 한편 생활용품.식료품에 국한됐던 바코드 시스템을 의료기기 및 신선식품 등 새로운 분야에 도입해 국제표준을 조속히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그동안 바코드 적용이 어려웠던 의료기기와 신선식품에도 국제표준이 확정되면 이를 토대로 바코드를 무선인식기술(RFID)로 전환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영주 산자부 장관은 개회식에서 "세계 국제 특허출원 건수 4위, RFID 기반의 교통카드 이용의 보편화 등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고려할 때 한국의 RFID 적용 확산은 앞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GS1 산하의 RFID 전담 민간표준기관인 EPC글로벌이 인증한 전 세계 미들웨어 14개 중 4개를 한국 업체가 개발한데서 알 수 있듯이 한국 기업들의 RFID 기술 개발이 매우 활발하다"며 "앞으로 RFID 도입 확산과 표준화를 위해 GS1과의 교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S1의 내년 총회는 크로아티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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